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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콤캐스트 "인터넷 종량제 계획 없어"


미국에서 인터넷 종량제가 허가된 가운데 최대 케이블TV 사업자이자 2위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콤캐스트가 이에 대해 "아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7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네일 스미트 콤캐스트 사장은 뉴욕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콤캐스트는 가입자에게 250GB의 월 사용한도를 정해놓고 있으며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가입자가 쓰는 양은 한 달 평균 2~4GB"라고 말했다.

스미트는 "아직 (대역폭에) 여유가 많다"며 "당장은 인터넷 종량제를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넷플릭스같은 동영상이 인기를 거듭함에 따라 트래픽이 폭주하면서 쓰는 만큼 돈을 받는 인터넷 종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트래픽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투자를 해야 하는데, 이들 사업자의 매출 증가 속도가 트래픽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투자비 마련을 위해서는 종량제가 필요하다는 논리다.

글렌 브리트 타임워너케이블 최고경영자(CEO)는 "종량제는 초고속인터넷 산업에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쥴리우스 겐나코스키 美 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도 사업자들의 인터넷 종량제 도입에 대해 지난 주 승인한 바 있다.

또 무선인터넷 분야에서는 AT&T에 의해 이미 종량제가 도입된 바 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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