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저작권 보호 강화 대책 마련

구글이 자사 서비스에서 침해될 수도 있는 저작권자의 콘텐츠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대책을 내놓았다.

구글은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서비스에서 저작권 침해 콘텐츠를 제거해달라는 요청에 신속히 대처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먼저 저작권자가 구글에 있는 저작권 침해 콘텐츠에 대해 쉽게 삭제 요청을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한편 24시간 이내에 이 요청에 응하기로 했다.

구글은 이와 동시에 자신의 콘텐츠가 잘못 삭제됐다고 믿고 있으며 이 콘텐츠를 대중에 의해 검색될 수 있게 하려는 사람을 위해 '반박 공지' 소프트웨어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또 해적 콘텐츠와 관계된 검색어의 경우 자동완성 기능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구글은 어떤 검색어가 저작권 침해 콘텐츠를 찾기 위해 사용됐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기 어렵다 할지라도 빈도 등을 고려해 이를 적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특히 저작권자와 공조해 저작권을 침해한 애드센스(AdSense) 프로그램을 가려내고 추방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