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삼성에 뒤진 HTC, 자체 앱스토어 추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밀려 5위로 물러난 HTC가 자체 앱스토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HTC가 이를 위해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 제품 차별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 경쟁은 갈수록 가열되고 있고, 특히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운용체계(OS)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간의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같은 OS를 쓰는 만큼 각사마다 자사 제품의 차별화 요소가 필요하고, 그 점에서 앱스토어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HTC는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 덕분에 급성장했다. 3분기 매출은 1년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25억1천만 달러였다.

그러나 경쟁이 심화되면서 4위 자리를 삼성전자에 내줘야 했다.

새로운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는 뜻이다.

HTC의 이 상황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전자책, 매거진, 애플리케이션 등을 포함한 온라인 HTC 스토어를 위해 콘텐츠 편집자들을 채용하고 있다"며 "해당 팀은 처음에 타이완에서 작은 규모로 시작해 세계 각지로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HTC는 이와 별도는 지난 9월 미국 전자책 배급업체인 '코보'와 제휴한 바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 하드웨어 제조에만 주력해왔던 HTC가 이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의 생태계에도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된 상황이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에 뒤진 HTC, 자체 앱스토어 추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