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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조(兆) 단위 기업 더 인수하겠다"


구글이 사업 확대를 위해 유튜브나 더블클릭처럼 수조원대의 대형 기업인수합병(M&A)를 더 할 수도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구글에서 M&A 업무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로이 부사장은 "세계는 급변하고 있고 2년전만 해도 작은 회사가 지금은 큰 회사가 돼 있다"며 "(M&A를 할 때 과거보다) 더 큰 회사를 사는 상황이 생긴다고해서 놀랄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로이 부사장은 특히 '유튜브나 더블클릭 만한 규모의 큰 회사를 더 인수할 것 같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분명하게 답했다.

구글은 지난 2006년에 16억6천만 달러를 들여 유튜브를 인수하고, 2008년에는 더블클릭을 32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또 올해 들어서도 지난 9월까지만 20개 회사를 인수하는 데 총 16억 달러를 썼다. 이중 모바일 광고회사인 애드몹과 여행 정보 종합회사인 ITA소프트웨어가 각각 7억 달러의 인수가로 대형 M&A였다.

ITA 인수는 독점 여부에 대한 규제당국의 심사를 남겨놓고 있다.

두 회사의 규모는 2004년 구글이 주식시장에 상장한 뒤 벌인 M&A 가운데 더블클릭과 유튜브에 이어 3~4번째 수준이다.

로이는 특히 "피인수 기업의 설립자가 계속해서 서비스나 제품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도록 하는 것은 기업인수합병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그들이 열정과 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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