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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URL 축약서비스가 주목받는 이유


모바일 시대에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필요해진 중요한 서비스 가운데 하나가 인터넷 주소(URL) 축약이다.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인 트위터가 결합하면서 정보 소통이 더 가속화했는데 여기서 중요한 문제가 생겼다. 트위터가 텍스트를 140자 이내로 제한하기 때문에 긴 웹 페이지 주소를 첨부하기가 곤란해진 것이다. 걸핏하면 제한된 글자 수를 넘어버리기 때문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URL 축약 서비스다. 말 그대로 긴 인터넷 주소를 짧게 해주는 서비스다. 주소가 짧아지기 때문에 간단한 글과 함께 웹 페이지 정보를 첨부하기 편해지는 것이다.

사실 'TinyURL'에 의해 URL 축약 서비스가 선보인지는 약 10년 가까이 된다. 또 트위터가 큰 인기를 끈 이후에는 'bit.ly'와 같은 더 정교한 기능을 가진 URL 축약 서비스도 나왔다.

일부 사이트의 경우 자체 축약 URL을 쓰기도 한다. 예를 들어 뉴욕타임즈의 경우 'http://nyti.ms'이고 트위터는 'http://t.co'이다.

그런데 구글이 이 서비스(goo.gl)를 본격 개시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구글이 갖는 신뢰도를 기반으로 축약된 주소의 안정성을 높일 것이고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함으로써 더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IT의 발전 추세인 스마트폰과 소셜 네트워크 결합에 있어 구글의 역할이 더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goo.gl'을 통해 축약된 방대한 웹 페이지 정보에 대한 검색 영향력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향후 검색 시장의 '노른 자위'로 보이는 모바일 검색의 큰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측은 "이 서비스는 축약된 '블라인드 링크'가 이용자를 위험한 사이트로 이끄는 것을 막아준다"고 강조했다. URL 축약 서비스의 신뢰도를 한 단계 더 높여준다고 말하는 셈이다.

구글 개발자 매튜 컷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구글 URL 축약 뒤에 '.qr'을 추가하면 2차원 바코드인 QR코드도 생성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구글 축약 서비스는 웹사이트(http://goo.gl)에서 이용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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