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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지도 않은 윈도폰7 "개발자 관심 뜨겁네"


개발 툴킷 다운로드만 2주만에 1만건…세계 8위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스마트폰용 운용체계(OS) 윈도폰7이 공개 2주만에 국내에서 다운로드 1만건을 돌파해 화제다.

윈도폰7은 내달 중순경 글로벌 시장에 제품화 돼 공식 출시될 예정이지만 국내 출시 계획은 없는 상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관련 제품을 해외향으로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위해 1만여건 이상 다운로드 한 셈이다.

윈도폰7은 기존 윈도 모바일6까지의 환경과 전혀 다른 환경을 채택했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사용자환경(UI)과 가볍고 빠른 프로그램 구동 등을 실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고집해왔던 개발언어 'C랭귀지'를 버리는 모험을 단행했다.

대신 '실버라이트'라는 개발툴을 이용해 개발자들이 윈도폰7 기반 프로그램을 개발토록 했는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네이티브 코드(C/C++) 진영'이라는 막강한 개발자 풀에 대한 포기나 마찬가지여서 전문가들의 우려가 적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7 에반젤리스트(전도사) 서진호 부장은 "윈도폰7이 기존 윈도모바일6와는 전혀 다른 플랫폼이기에 윈도 개발자들의 '단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개발자들의 열기는 우리 상상 이상으로 뜨거워 다운로드 수가 공개 2주만에 1만건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세계 8위에 해당하는 수치인데다, 한국에서의 공식 제품 론치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뜨거운 반응이라는 것이 서 부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국내 윈도폰7 관련 커뮤니티들이 연합해 연말에는 윈도폰7에 대해 강연과 정보교환을 하는 연합세미나도 개최될 계획이라고 서 부장은 귀띔했다.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양분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원조'의 자존심을 내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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