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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위성 겸용 스마트폰 나왔다


美 AT&T '테레스타 제너스' 출시

美 2위 이동전화 사업자인 AT&T가 지상파-위성 겸용 스마프폰을 출시한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제품은 테레스타가 만든 '제너스'다.

테레스타의 제너스는 지상파가 닿지 않는 황무지나 바다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격은 약정 없이 799달러. AT&T 일반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AT&T 3G 망을 이용할 수 있고, 위성으로 변환할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하면 한 달에 추가로 25 달러가 든다. 이때 분당 통화료는 65센트.

제너스는 스마트폰 기능을 제대로 갖춘 첫 위성폰이다. 윈도모바일6.5를 채택하고 있으며 키보드를 달고 있다. 겉모양은 조금 두꺼운 블랙베리처럼 생겼다. 위성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위성을 통한 e메일과 웹 서핑도 가능하다. 비용은 지상파를 이용할 때보다 400배. 메가바이트당 5달러이다.

위성 휴대폰은 과거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 지난 1999년에는 스프린트 넥스텔이 선보인 이리듐 폰과 이듬해 지금의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의 전신인 에어터치가 선보인 글로블라스터 폰이 그것이다.

이들 폰 모두 대중적으로 성공하지는 못했다. 수요가 제한됐기 때문.

그러나 제너스의 경우 스마트폰 기능을 채택하고, 앞으로 어느 정도 가격 경쟁력도 갖출 것으로 보여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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