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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00만 가입자 돌파…"스마트폰 대중화 돌입"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한지 9개월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했다. 현재 대기중인 아이폰4 예약가입자를 감안하면 10월 초에는 아이폰 이용자가 12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KT는 지난 16일을 기해 아이폰 가입자가 101만5천207명을 기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아이폰 가입자 100만명중 3GS 가입자는 89만 8천509명이며 아이폰4 가입자(개통 기준)는 11만6천698명이다. 이중 아이폰4는 예약 가입 첫날에만 14만여명을 끌어모으며 전체 사전 예약자 35만여명을 기록,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를 이끌고 있다.

KT 측은 아이폰이 국내에서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주요 원인으로 ▲경쟁력 있는 요금상품 ▲강력한 3W 네트워크 ▲30만개에 이르는 풍부한 애플리케이션 ▲입소문으로 이어지는 아이폰 구매 고객의 높은 만족도를 꼽았다.

◆우수한 요금 경쟁력 및 3W 네트워크

KT는 지난해 무선데이터 요금을 88% 인하한데 이어 올해는 데이터 이월서비스, 1인다매체요금제(OPMD),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등을 도입하면서 무선 데이터 요금 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19일 현재 3만5천곳 이상의 와이파이 존을 구축하는 한편 와이브로 서비스 영역까지 지속 확대하는 등 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의 3W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는 언제 어디서나 저렴한 요금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하고자 하는 이용자의 요구를 잘 충족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 KT 측의 평가다.

KT가 최근 시장조사업체 동서리서치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와이파이존을 얼마나 많이 제공하는지 여부가 통신사업자 선택에 미치는 영향은 약 7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 한국리서치를 통해 스마트폰과 일반폰 이용자 1천571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2%가 ‘와이파이하면 떠올리는 회사’로 KT를 꼽았다.

KT 측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경쟁력에 대한 고객의 긍정적 인식이 아이폰 가입 열풍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앱 다운로드 수-만족도 월등

아울러 KT는 애플 앱스토어에 대한 만족도 역시 아이폰 인기몰이에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동서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약 77%로 모바일 앱 오픈마켓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2위 A마켓 63%, 3위 B마켓 53%, 4위 C마켓 36%)

또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7월 14일 발표한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 고객의 35.2%가 하루에 1번 이상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받고 있으며, 이는 국내 타 스마트폰 고객(17.8%)의 다운로드 빈도보다 두 배 많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아이폰 고객이 평균 40.5개로 타 스마트폰(10.1개) 의 4배에 이르며, 모바일 앱 이용 수는 아이폰 고객이 평균 14.0개로 타 스마트폰 고객의 5.5개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이폰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는 것이 KT 측의 분석이다.

KT에 따르면 올 초부터 8월까지 아이폰 가입 고객을 분석한 결과,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던 번호이동(MNP) 고객이 48%를 차지해 일반적인 번호이동 고객비중인 33%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월평균 해지율도 일반폰이 평균 1.7%, 스마트폰이 0.6%의 해지율을 보이는 반면, 아이폰은 0.4%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방통위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에서도 아이폰 이용자의 69%가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반면, 타 스마트폰 이용자의 만족도는 27.9%로 아이폰 이용자의 만족도가 타 스마트폰 이용자보다 4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높은 만족도는 주변 추천으로 이어졌다. KT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이 가족이나 지인, 직장동료에게 추천하거나 입소문을 내, 평균 4.1명이 추가 구매의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이용자, 연령-지역-성별 다양화

아이폰 고객층은 지난해 말 출시 초기 얼리어답터 중심의 사용자 층에서 연령별, 지역별, 성별로 다양하게 확산되고 있어 스마트폰 대중화와 시장 확대에 아이폰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 측은 9월 현재 아이폰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대학생과 직장인 등 20~30대가 76%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6%포인트 감소한 반면, 40~50대가 15%로 4%포인트 증가했으며, 10대가 4%로 1%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남성 고객은 같은 기간 7%포인트 감소한 62%인 반면 여성 고객은 7%포인트 증가한 35%였으며, 서울 및 수도권 거주 고객은 70%로 6%포인트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 거주자는 그만큼 늘어났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아이폰 고객 100만명 돌파는 스마트폰 대중화의 상징"이라며 "우리 국민 누구나 아이폰과 무제한 와이파이, 무제한 3G를 통해 마음껏 무선데이터를 즐기는 모바일 원더랜드의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아이폰 가입자 100만 돌파를 기념해 장애우, 노약자 등 다양한 계층의 아이폰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의미있는 행사를 갖는다.

지난 17일 KT 광화문사옥 올레스퀘어에서는 표현명 사장이 시각장애우 김민태 학생(12세)에게 아이폰4와 2년간의 통화요금 등 1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가 있었다.

또한 오는 추석 연휴(23일)까지 KT는 쇼블로그/쇼트위터를 통해 아이폰을 잘쓰는 최고령 사용자를 선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쇼트위터를 통해 추천받은 아이폰 최고령 사용자들의 아이폰 활용 에피소드를 쇼블로그에 올리고 방문객들의 댓글 응원과 KT 자체 심사를 거쳐 가장 아이폰을 잘 활용하는 최고령 사용자 1명을 선정해 수상자와 추천인에게 총 100만원(각 50만원) 상당의 통화요금을 제공한다.

또, 응원 댓글 작성자중 1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대형마트 기프티쇼도 제공한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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