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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MS, 스마트폰 사업 손잡나?


노키아 새 CEO로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 스티븐 엘롭(Stephen Elop)이 선임됨에 따라 노키아와 MS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어떤 협력 관계를 맺어나갈 지가 업계 관심사로 떠올랐다.

11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롭 새 CEO는 이미 노키아와 MS의 협력 사업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지난해 두 회사는 노키아 휴대폰에 MS의 오피스를 탑재하기로 한 바 있는데 당시 주역이 엘롭 CEO인 것이다.

MS 측은 그 때 두 회사의 제휴에 대해 "미래 모바일 제품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일"이라며 높이 평가한 바 있다.

특히 이롭이 스마트폰 운용체계(OS)로 심비안 비중을 줄이고 MS의 윈도폰이나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사용할 지가 주목된다. 심비안은 여전히 점유율 측면에서 세계 1위 스마트폰 OS이지만 안드로이드 및 애플 iOS에 지속적으로 시장을 뺏기고 있다.

최근 가트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심비안의 점유율은 작년 46.9%에서 2014년 30.2%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금융기관인 RBS는 "엘롭이 스마트폰 OS로 안드로이드나 윈도폰을 사용할 경우 OS 연구개발비용을 줄이고 다시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BS는 특히 "그럴 경우 노키아가 스마트폰을 만드는데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노키아와 이롭이 다른 OS를 사용하는 등의 급격한 변화를 채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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