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의 안테나 수신 감도 문제가 아이폰4 판매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8일(현지시간) 포춘 인터넷판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투자은행 파이퍼 재프리가 낸 보고서를 인용해 안테나 문제가 아이폰4 판매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미네소타주에 있는 미니애폴리스시 휴대폰 사용자 258명을 상대로 인터뷰한 것을 토대로 작성됐는데, 응답자 중 69%인 117명이 아이폰4의 안테나 이슈에 대해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파이퍼 재프리의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특히 이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최악의 경우) 미국에서만 (안테나 문제가 없었다면 팔렸을 수량보다) 88만대가 덜 팔릴 수 있다"며 "이로 인해 3분기 애플 주당순이익이 11센트 감소할 수도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폰4의 안테나 수신 불량 논란은 지난 6월말 아이폰4가 판매되자마자 불거지기 시작했다. 결국 다음 달 스티브 잡스가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안테나 보호 케이스를 무료 제공키로 하면서 논란이 일단락된 바 있다.
그러다 3분기도 마지막 달에 접어들고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시 이런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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