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로 무선 인터넷 이용하는 사람들이 5년 내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카이푸 리 구글 차이나 전 회장은 6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 바람에 힘입어 중국 내 무선 인터넷 이용자들이 3~5년 내 800만 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무선 인터넷 이용자들은 300만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차이나 회장을 역임했던 카이푸 리는 현재 테크놀로지 전문 인큐베이터업체인 이노베이션 웍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등 11개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리는 중국의 무선 인터넷 시장이 좀 더 활성화되기 위해선 휴대폰 단말기 가격이 좀 더 저렴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무선 인터넷 이용자 중 83%가 구매력이 떨어지는 29세 이하 계층인 만큼 단말기 가격에 굉장히 민감하다는 것이 리의 주장이다. 그는 이 같은 주장을 근거로 현재 4천 위안을 웃도는 단말기 가격이 절반 수준인 2천 위안 이하로 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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