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슬라이드 인수…소셜 게임 기반 다졌다

검색 제왕 구글이 SNS 사진 공유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슬라이드(Slide)를 2억2천8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슬라이드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페이스북용 사진 공유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구글은 최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기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소셜 게임 접목을 서두르고 있다. 구글은 이를 위해 최근 소셜 게임 선두업체인 징가(Zynga)에 2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구글의 슬라이드 인수는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셈이다. 소셜 게임 접목에 필요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슬라이드를 인수했다는 것.

구글의 인수 및 투자 전략은 5억명의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페이스북 생태계 속에서 구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게임 개발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징가는 이런 구글의 전략에 가장 부합되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6천만명의 페이스북 이용자가 징가 게임을 이용하며 아이템 구입에 많은 돈을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구글이 징가나 플레이돔 등과 같은 소셜 게임 업체와 손잡고 구글 게임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희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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