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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사상 최대 붐 온다


별들의 전쟁 여파…6명 중 한 명 "3개월 내 구입'

스마트폰 본고장 미국에서 초대형 태풍이 분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별들의 전쟁'을 벌이면서 사상 최대 스마트폰 열풍이 몰려 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시장 조사 전문업체인 체인지웨이브가 앞으로 90일 동안 사상 유례 없는 스마트폰 붐이 일 것이라고 전망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외신들이 15일(현지 시간) 미국 시장 조사 전문업체인 체인지웨이브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6명 중 한 명이 향후 90일 이내에 스마트폰을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인지웨이브가 4천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6.6%가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스마트폰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것. 지난 3월 조사 당시엔 스마트폰 구입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10.8%에 불과했다.

◆스마트폰 '별들의 전쟁' 본격 시작

이처럼 향후 90일 동안 스마트폰 시장에 초대형 붐이 예상되고 있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요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우선 아이폰4를 비롯해 드로이드 인크래더블 등 다양한 스마트폰 신제품들이 속속 등장한 것이 첫번째 이유로 꼽혔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진영의 드로이드 인크레더블, 에보4G, 드로이드X 등도 만만찮은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 시장에 상륙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 역시 스마트폰 바람에 일조를 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사실상 처음으로 제대로 된 스마트폰 별들의 전쟁이 시작된 셈이다. 스타급 스마트폰들이 힘겨루기에 나서면서 향후 3개월 동안 초대형 붐을 몰고 올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피처폰에 만족했던 고객들이 대거 스마트폰 구입에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 가격이 하락한 데다 각종 앱들이 늘어나면서 '탈 피처폰'을 선언하는 모바일 족들이 늘고 있는 것.

이런 요인들이 겹치면서 향후 3개월 동안 유례 없는 스마트폰 대 호황이 예상된다는 것이 체인지웨이브의 전망이다.

◆만족도 면에서도 아이폰이 으뜸

개별 단말기 중에선 역시 애플 아이폰 구입 희망자가 많았다. 90일 이내에 스마트폰을 살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 중 52%가 선호 단말기로 아이폰을 꼽은 것. 3월 조사 당시 21%에 불과했던 아이폰 선호도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6월 출시된 아이폰4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모토로라와 리서치인모션(RIM)의 인기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모토로라는 지난 3월 16%에서 9%로, RIM은 14%에서 6%로 구입 희망 비율이 줄어들었다.

체인지웨이브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안드로이드폰 수요가 모토로라에서 HTC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HTC가 내놓은 드로이드 인크래더블, 에보 4G 등이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토로라로선 최근 선보인 드로이드X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에겐 현재 해당 제품을 쓰고 있는 사람들의 만족도가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도 애플 아이폰이 상당한 강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안테나 수신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곤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4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73%에 달한 것. 물론 이번 조사에선 안테나 결함 문제는 반영되지 않았다.

HTC가 만족도 면에선 39%로 아이폰에 크게 뒤진 2위를 기록했으며, 모토로라(34%)와 팜(34%), LG(31%), RIM(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 노키아, 에릭슨 등 전통 강자들은 각각 27%, 22%, 20%로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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