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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스마트폰 3인방 "잘 팔리네"


갤럭시-옵티머스-시리우스 모두 '선전'…고성능 일반폰도 뒷심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이 야심차게 출시한 토종 스마트폰 3종이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3대 휴대폰 제조사가 1일 잠정 집계한 바에 따르면 6월 국내 휴대폰 시장은 총 220여만대 판매됐고, 그 중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와 LG전자의 옵티머스Q, 팬택의 시리우스가 각각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기존 모델인 갤럭시A가 갤럭시S 출시 소식에도 불구 7만여대가 더 판매되면서 총 22만여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 6월 25일 출시된 갤럭시S는 출시 1주일만에 갤럭시A 총 판매량과 맞먹는 21만대를 기록하는 등 경이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Q도 조용한 태풍을 일으키고 있다. 쿼티 자판과 토종 검색엔진의 편리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1개월인 6월 한 달동안 5만대가 팔려나갔다.

팬택의 시리우스는 6월이 출시 3개월째임에도 불구, 한달간 4만여대를 판매하며 시들지 않는 저력을 보여줬다.

토종 스마트폰의 선전과 함께, 스마트폰의 매력을 일반폰에도 구현한 고성능 '피쳐폰'도 인기다.

특히 LG전자의 맥스폰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일반폰에 기능처럼 미리 설치해 둬 스마트폰과 큰 차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3월 출시 이후에도 꾸준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같은 토종 스마트폰의 선전은 5월과 6월 두달동안 HTC의 디자이어와 HD2,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 및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X10 등 세계적인 스마트폰 히트 모델이 국내에 상륙한 상황에서 일궈낸 성과라 더욱 빛을 발한다.

토종 스마트폰은 각 이통사에서 전략 스마트폰으로 선정해 각기 폭넓은 단말기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다. 국내 전역에 확보된 AS센터 등을 중심으로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이유다.

외산 스마트폰의 정확한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아이폰을 제외한 대부분의 외산폰을 취급하는 SK텔레콤은 "제조사와의 계약을 이유로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련 업계는 외산폰의 6월 한달간 판매량 총합이 10만대를 넘지 않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6월 한달간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국내 휴대폰 시장은 전월 197만대 대비 23만대 증가한 220만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삼성전자는 '갤럭시S'를 필두로 6월 국내 시장에서 121만대를 판매함으로써 시장점유율 55%를 차지했다.

이어 LG전자는 46만대를 판매하며 2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고 팬택은 27만대를 공급해 14%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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