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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광고 건너뛰기' 서비스 성공할까?


미국의 동영상 콘텐츠 사이트 유튜브가 주요 수입원인 광고에 대해 건너뛰기(skip) 기능을 제공키로 해 주목된다.

'일보 양보함으로써 이보 전진한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억지로 광고를 보게 하기보다는 선택권을 줌으로써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광고주에게는 더 좋은 동영상 광고를 만들도록 경쟁시켜 투자를 유도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트리저널 등 외신들은 유튜브가 비디오 콘텐츠 앞에 나오는 동영상 광고를 원치 않을 경우 건너뛸 수 있도록 해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올해 말에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튜브 고위 관계자는 이 서비스와 관련 "사용자가 광고를 보지 않고 건너뛸 경우 광고주에게는 돈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지난해말부터 이 서비스를 테스트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트브 측은 "테스트 결과가 좋다"며 "광고마다 소비자가 건너뛰는 확률이 각기 다른데, 광고의 품질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는 좋은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며 "광고주로 하여금 보지않을 수 없는 좋은 광고를 만들게 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는 또 상영시간이 비교적 긴 비디오 속에 여러 광고를 넣고 이용자로 하여금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머잖아 제공할 계획이다.

이제 광고 시장도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자사 제품을 주장하는 시대에서 품질 경쟁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시대로 바뀌는 것일까.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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