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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이 아이패드 도둑을 잡은 사연


애플의 앱 '모바일미 파인드 마이 아이패드'(MobileMe Find my iPad)가 도둑을 잡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애플의 한 직원은 지난 21일 오후 새너제이 다운타운에 있는 자신 집을 지켜주는 경비 회사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누군가 집을 털었을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직원은 급히 집으로 갔으나 이미 사고가 터진 뒤였다.

그는 조금 뒤 컴퓨터 장비, 두 대의 아이패드, 아이북, 랩탑과 오래된 PC 등 다 합쳐 2만 달러 정도의 물건이 사려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때 그가 기억해 낸 것이 이 앱이다. 이 앱은 잘못 놓여졌거나 잃어버린 아이패드를 찾는 데 유용하다. 그는 아이폰에 이 앱을 띄워놓고 자신의 잃어버린 아이패드의 위치를 추적해나가기 시작했다.

아이패드 위치가 아이폰의 아이콘으로 올라오자 경찰에 전화를 했다.

이를 확인한 경찰은 절도범으로 추정되는 자가 몰고 있는 차가 위치한 곳의 경찰에 무전으로 연락했다. 하지만 차가 여러 대여서 정확하게 어떤 차인지를 골라내기 어려웠다. 따라서 경찰은 아이폰 위의 아이패드 위치 아이콘이 막다른 골목에 도착할까지 기다렸다. 마침내 차는 막다른 골목에 도착해 멈추었고, 경찰은 1998년산 닷지 네온(Dodge Neon)을 둘러쌌다.

그 차 뒷 좌석에는 그의 아이패드를 비롯한 전자기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이날 그 현장에서 두 명의 절도범을 붙잡았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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