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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AP의 58%가 사설 공유기, 보안성 취약


무선랜 보안설정 관련 홍보 확대해야

무선 AP(Access Point)의 10대 중 6대가 사설 공유기인 것으로 밝혀져 보안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경재 의원(한나라당, 인천 서구강화을)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무선 AP 총 495.93만대 중 288만대(58%)가 사설 공유기다.

또한 그나마 상당수 이용자 등이 공유기의 보안을 설정하지 않아 보안문제 해결과 품질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대다수의 개인 이용자들이 값싼 공유기를 사거나 보안설정 지식 및 인식부족, 불편함을 이유로 보안을 설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보안을 설정하지 않을 경우 타인의 무선 AP 접속이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인터넷전화용 무선 AP의 경우에도 데이터망 무선 채널에 대한 보안 설정은 돼 있으나, 초기 패스워드가 동일하게 부여돼 인터넷에 공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경재 의원은 "개인 사설 무선 AP와 인터넷전화용 무선 AP가 전체 무선 AP의 약 96%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개인이 관리하는 형태로서 자율적인 보안 강화를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무선랜 보안설정 관련 온·오프라인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사업자는 보안조치 유도를 통한 무선 AP 보안강화를 추진하며, 개인은 보안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자율적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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