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이 완벽한 첫승을 거둔 어제(12일), 시청률에서는 SBS 중계프로그램이 고공행진했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인 TNmS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2일 한국시간 밤 8시 30분부터 열린 '대한한국 대 그리스전' 경기 시청률은 각각 59.8%, 47.5%였다.
이번 '대한민국 대 그리스전' 경기의 순간 최고 시청률은 경기 종료 시점인 오후 10시 18분 70.8%(TNmS 기준)을 기록했다.
전반 6분의 이정수 선수와 후반 7분의 박지성 선수의 시원한 득점골 이후에도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국민들은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낸 것이다.
또한 이같은 결과는 지상파3사 중 SBS만 월드컵을 단독 중계한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그러나 같은 시간 대 KBS와 MBC의 9시뉴스 시청률(TNmS 기준)은 하락했다.
KBS '뉴스9'는 4주 평균 시청률 11.3% 대비 5.3% 하락한 6.0%를 기록했고, MBC'뉴스데스크'도 4주 평균 시청률 5.8% 대비 1.1%가 하락한 4.7%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역대 월드컵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1위는 1998년 6월 25일 방영된 대한민국과 벨기에 전이다.
전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만나 0대 5로 패한 대표팀은 심기일전해서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KBS 2TV에서는 21.7%, MBC는 42.6%, SBS는 10.4%를 기록, 총 시청률은 74.7%를 기록했다.
역대 월드컵 시청률 2위는 '2002 한일월드컵'의 대한민국과 폴란드 전이다.
황선홍 선구와 유상철 선수가 2골을 넣어 폴란드에 대승한 이 경기 시청률은 KBS 2TV 15.%, MBC 32.8%, SBS 25.5%로 총 합계 74.1%를 기록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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