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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사장 "최고 걸작, 시장 판단만 남았다"


갤럭시S 자신…"삼성 휴대폰 사업 20년 기술의 결정체"

갤럭시S 출시행사에서 만난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의 얘기다. 같은날 공개된 아이폰4와의 경쟁을 묻는 기자들에게 신사장의 답은 이제 소비자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뜻이다. 그만큼 제품에 자신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은 8일 갤럭시S 런칭 행사를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같은날 공개된 아이폰4와의 예고된 경쟁에 대해 "법관은 판결로 말하고 기업은 제품으로 말하는 것 아니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갤럭시S는 삼성전자 20년 휴대폰 사업의 모든 역량을 담은 최고의 작품"이라며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소비자 판단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아이폰vs 갤럭시 "경쟁사 장점을 노려라"

아이폰 대항마로 삼성전자의 야심작으로 꼽혀온 갤럭시S는 9.9mm 초슬림 디자인에, 10.2㎝(4인치) 수퍼아몰레드 화면 WVGA급 해상도(800×480)를 자랑한다.

특히 안드로이드마켓 5만여개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T스토어 4만여개, 삼성앱스 등 '트리플 앱스토어'도 강점.

삼성전자가 강조하는 '슈퍼아몰레드', '슈퍼디자인', '슈퍼앱' 이른바 '트리플 슈퍼 스마트폰'이다.

신 사장은 "경쟁업체 대비 애플리케이션은 양적으로는 적지만 이는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라며 "대신 국내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등 질적인 부분이 크게 강화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료 애플리케이션 결제 문제도 구글측과 협의중으로 조만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발표된 아이폰4가 삼성전자 갤럭시S를 겨냥, 화질 등 하드웨어적 요소를 강화한 반면, 갤럭시S는 아이폰을 겨냥해 취약점으로 꼽혔던 애플리케이션을 대폭 강화하며 맞불을 놓은 셈.

실제 아이폰4는 3.5인치 멀티터치 스크린에 960×640 픽셀을 지원, 해상도 면에서 기존 3GS보다 4배 가량 개선시켰다. 이외에 카메라 배터리 등 기존 취약점으로 꼽혔던 기능을 대폭 강화하며 하드웨어적 경쟁력을 꾀했다.

아이폰4가 오는 7월 국내에서 KT를 통해 출시되는 만큼 오는 20일 전후로 SK텔레콤 출시를 앞둔 갤럭시S와의 경쟁은 불가피한 상황. 아이폰4에 대한 기대감 만큼이나 갤럭시S에 대한 글로벌 시장 반응도 뜨거워 이제 시장에서 승패를 가르는 일만 남았다.

이에 대해서도 신사장은 "전세계 100개 사업자의 선택을 이끈 첫 제품이 갤럭시S"라며 "일부 국가에서 런칭된 상태에서 반응은 과거 어느제품보다 뜨겁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울러 "전세계 어느 제품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사장은 태블릿 PC와 관련 최근 공개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갤럭시 탭' 과 바다 플랫폼을 탑재한 태블릿 PC 개발에 대해서는 '컨피덴셜한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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