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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선거, 눈에 띄는 IT와 인연있는 사람들


정책 쟁점화는 안 돼…오세훈·송영길·최호정씨 등 주목

'초박빙'의 드라마를 연출했던 6.2 지방선거는 현 정부에 대한 견제론이 민심을 자극하면서 예상밖으로 야당이 선전했다.

이번 선거 승리자 중 통신이나 방송, 정보기술(IT) 분야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6.2 선거에서는 '무료 무선인터넷(와이파이)' 같은 IT분야 공약이 전혀 이슈화되지 않았다. 그보다는 천안함 사고에 따른 안보 위기나 4대강, 세종시 수정 등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정국이 영향을 미쳤다.

정책 쟁점화는 전혀 안됐지만, 이번 지자체 선거에서 승리한 IT계 인맥들을 살펴본다.

◆오세훈 서울시장·송영길 인천시장, 대표적 IT인맥

오 시장은 지난 4월엔 공공 무선망(와이파이) 확대, 서울앱개발센터 개설 등을 골자로 하는 '모바일 서울'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국내 대표적인 통신회사인 KT와 SK텔레콤이 앞다퉈 서울시와의 제휴 사실을 발표하기도 했다.

심지어 서울시의 '서울앱개발센터' 제휴 문제를 두고, 올 해 12월까지는 KT 단독으로 이후부터는 KT와 SK텔레콤이 모두 제휴하는 모양새의 경쟁이 연출되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인적으로는 국내 A통신사 고위 관계자와 사돈관계이기도 하다.

재임을 노리던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44.38%)를 누르고 인천시장이 된 송영길 후보(52.69%)는 연세대 총학생회장 등을 거쳐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한국통신노동조합 고문변호사 등을 지낸 뒤 16대때 국회의원이 된 3선 의원이다.

현재 방송통신대학교 총동문회 윤리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방통위 B 과장의 친오빠이기도 하다.

◆최호정 서울시의원·강희용 서울시의원도 주목

서울 서초구 제3선거구(내곡동, 서초2동, 서초4동, 양재1동, 양재2동)에 출마해서 서울시의원에 당선한 최호정 후보(57.4%)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장녀다.

최 후보는 이화여대 가정학과를 졸업한 뒤 평범한 주부로 활동하다가 1년 반 전 서초을 당협위원회 차세대 지회장직을 맡은 것을 계기로 서울시당에서 운영하는 정치아카데미를 수강하는 등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호정 후보와 이번 선거에서 겨룬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단일후보였던 전경일씨(42.6%)도 IT와 연이 깊은 사람이다. 그는 삼성전자 미디어부 직원과 KTF 엔터테인먼트 팀장, 야후코리아 총괄이사 등을 거쳤으며, 야후코리아 임원 시절 '마흔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동작구 제1선거구(노량진제1동, 노량진제2동, 상도제2동, 상도제4동)에서 서울시의원이 된 강희용 후보(44.4%)도 범IT계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강희용 서울시의원은 한양대 정외과와 고려대 정책대학원 등을 거쳐 2004년부터 국회 문방위 민주당 간사인 전병헌 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해 왔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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