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스마트폰도 '듀얼코어' 시대


퀄컴, 올 하반기 1.5GHz 듀얼코어 칩셋 출시

PC에서 이미 대중화된 '듀얼코어' 시대가 손안의 컴퓨터 스마트폰에서도 본격 열릴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용 칩셋 제조업체 퀄컴CDMA테크놀로지는 현재 스마트폰에 탑재되고 있는 스냅드래곤의 후속모델로 올해 9월 이후에 1.5GHz 속도의 듀얼코어 칩셋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발표했다.

도진명 퀄컴CDMA테크놀로지 사장은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전력은 적게 소비하면서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듀얼코어 칩셋을 9월 이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앱스토어에 올라오는 프로그램은 점차 그 용량이 커지고 보다 정교한 컴퓨팅 연산을 거치도록 하는 '무거운'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다.

더구나 기업들이 빠르게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오피스로 전환해 가면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스마트폰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여기에 PC처럼 한 번에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시킬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에 대한 요구도 확대되면서 '두뇌' 역할을 하는 CPU 칩셋에 대한 성능 향상 요구도 높아갔다.

때문에 퀄컴의 이번 발표는 늦은 감이 없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도 사장은 "빨리 내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성능을 소비자들이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새롭게 나올 제품은 스냅드래곤보다 더 빠른 1.5GHz 클럭스피드(연산처리속도)의 듀얼코어로 구성됐기 때문에 기존 제품보다 대폭 성능이 확대되면서도 전력 소모량은 오히려 줄어든다는 특징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로운 칩셋이 출시됨과 동시에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관련 제품을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

도진명 사장은 "현재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거의 모두 제품화에 대한 얘기를 진행하고 있다. 물론 한국 업체도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스마트폰도 '듀얼코어' 시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