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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다폰 "가격파괴 '웨이브' 일으켜볼까"


유럽선 이미 공짜폰…저가 스마트폰 제조에도 적합

삼성전자는 올해 13~14종의 바다폰을 1천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는데, 그 핵심 요소로 가격 경쟁력을 꼽고 있다.

WIS 행사장에서 삼성전자 관계자는 "바다 OS가 애플이나 구글 안드로이드와 달리 어떤 '차별화' 된 기능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는 것은 다소 애매하다"면서 "오히려 바다 OS는 어떤 OS보다도 폭넓은 호환성을 갖춰 가장 많은 종류의 하드웨어 단말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재 국내에서 스마트폰은 고가에 팔리고 있지만, 유럽 등 해외 시장의 경우 스마트폰의 1차 확산 이후 교체주기가 돌아오면서 보다 합리적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바다는 이런 소비자를 위해 제조되는 아주 저렴한 단말기까지도 지원할 수 있는 OS"라고 설명했다.

단말기 제조사가 바다OS를 통해 단말기 가격을 낮출 수 있다면 이같은 스마트폰 교체수요자들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고,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바다 플랫폼도 빠르게 확산되리라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삼성전자가 웨이브폰을 본격 출하하기 시작한 24일을 기해 영국의 이동통신사 보다폰은 소비자가 2년 약정 계약을 맺을 경우 현지 출고가 400유로(한화 50만원선)인 웨이브폰 단말기를 공짜로 지급하고 있다.

국내 역시 90만원대 안팎으로 비싼 출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청소년이나 노인들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스마트폰을 공급해 나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으리란 것이 삼성측의 계산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4일부터 영국과 독일 등 주요 유럽 시장에서 웨이브폰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국내 판매는 수개월 후 정도로 예정하고 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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