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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포털, 마이크로블로그 활용 각양각색


네이버 '미투데이' 공식채널화…다음·SK컴즈 트위터 연계 활성화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국내 주요 포털의 마이크로 블로그 활용법이 각양각색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포털 3사는 자사 마이크로블로그를 공식 홍보채널로 내세우거나 각 서비스별로 트위터와 연계하는 등의 차별화된 양상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NHN(대표 김상헌)의 네이버는 포털 중 유일하게 블로그, 트위터와 함께 자사 마이크로블로그 미투데이를 공식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반면 자사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출시가 늦은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과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공식 채널보다는 검색, 개발자, 메신저 등 각 서비스별로 트위터와 연계해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는 작년 4월 8일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다이어리(diary.naver.com/)'를 오픈, NHN 임직원들이 서비스·기술·디자인·기업 문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알린다.

또한 지난 달 17일부터는 네이버다이어리 미투데이와 네이버다이어리 트위터를 오픈해 함께 운영하고 있다. 23일 현재 트위터는 팔로어(follower)가 912명, 미투데이는 미친(미투데이 친구)이 579명이다.

이는 자사 서비스인 미투데이를 적극 홍보하는 것과 동시에 블로그와 연계된 트위터로 기존 트위터 사용자와의 끈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같은 운영은 기업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트위터가 경쟁 대상이긴 하지만 미투데이가 커버하지 못하는 사용자와의 소통을 위해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각 채널로 공지되는 내용은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서비스 특징상 미투데이는 미친들과 보다 친근한 말투로 사진 등을 활용해 다가가는 한편, 트위터는 보다 공식적인 성격을 띤다.

이밖에 네이버는 검색 블로그(blog.naver.com/naver_search), 사전 블로그(blog.naver.com/dic_master), 개발자센터(카페)(dev.naver.com) 등 서비스별 창구도 운영 중이다.

◆다음·SK컴즈, 서비스별 트위터 연계

반면 다음과 SK컴즈는 서비스별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자사 마이크로블로그를 기업의 공식 채널로 삼기엔 초기단계라 회원수가 부족하거나 서비스 특징상 기업 홍보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 이에 따라 이미 활성화된 트위터를 서비스별로 연계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다음 브랜드 블로그인 다음 꼼(blog.daum.net/daumcomm)을 지난 2005년 9월 오픈, 다음 서비스 및 다음 사내 소식을 전달하는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서비스별로 소식을 전하는 창구로는 각 블로그와 연계된 트위터 미디어다음(twitter.com/mediadaum), 다음모바일(twitter.com/daummobile), 다음tv팟(twitter.com/tvpot), 다음채용(twitter.com/daum_hr) 등이 있다.

뉴스, 채용소식 처럼 실시간 성격이 강하거나 모바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내용을 트위터로 연계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자사 마이크로블로그인 요즘은 요즘 내의 공지 블로그로 '요즘엔(yozm.daum.net/yozm)'을 통해 요즘 이용자들이 이벤트나 안내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SK컴즈도 커넥팅의 성격상 서비스별 홍보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업데이트·궁금증 FAQ·이벤트 등의 내용을 제공하는 것.

SK컴즈는 네이트 검색 공식 블로그(natesearch.egloos.com/), 네이트온 블로그(www.cyworld.com/nateonblog), 싸이월드 블로그 'Post YOu 블로그 사이'(www.cyworld.com/c2factory), 이글루스 블로그 EBC(ebc.egloos.com/3603) 등을 운영 중이다.

이 중 각 서비스 부서에서 주체가 돼 이글루스 트위터, 싸이월드 BGM 트위터, 싸이월드 블로그 트위터 등도 운영하고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커넥팅의 경우 싸이월드 일촌이나 네이트온 친구 등 기존 회원을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서비스 특성상 기업의 공식 채널로 활용되기 어렵다"며 "사람들과 소통을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 서비스별로 보다 활성화된 도구인 블로그나 트위터를 활용한다"고 말했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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