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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 알라딘 접속 장애…25일에나 복구


회사측 "해킹은 아닌 것으로 판단"

인터넷서점 알라딘이 23일 현재 사이트 접속 장애 상태를 겪고 있다.

상품 정보 업데이트에 걸리는 시간이 예기치 않게 오래 걸리면서 벌어진 상황인데, 회사측은 오는 25일 오전에나 복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알라딘에 따르면, 매일(보통 오전 5시경) 실시하는 정기 업데이트에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탓에 사이트를 열지 못하고 있다.

업데이트에는 보통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업데이트에 실패하면서 재작업에 이틀 이상 소요되고 있다는 것.

보통 업데이트 일부가 실패하면 해당 부분만 국소적 업데이트를 실시하면 되지만, 이번 경우에는 전체가 실패한 터라 사이트 접속 자체가 어려워지게 됐다. 알라딘 사이트 접속 불량 상태는 지난 22일 오전 6시부터 계속되고 있다.

알라딘 관계자는 "22일 오전에 업데이트를 실패해 재작업할 때는 3시간이 걸렸는데, 오늘 새벽 역시 업데이트 전체에 실패해 재작업하려고 보니 40시간이 걸린다는 내부 계산이 나왔다"며 "내부 작업 시간을 감안해 25일 오전 9시에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로그파일이 너무 방대해서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개발쪽으로부터 들었는데 정확한 원인은 현재 파악중"이라며 "아직까지 점검한 바로는 해킹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빠른 배송이 생명인 인터넷서점 사이트가 영업을 멈추게 되면서 25일 오전까지는 이용자 불편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라딘 관계자는 "당일배송 체제라 21일 오전 주문까지는 문제가 없고, 21일 저녁 이후에 주문이 소량 남아있는 상태"라며 "복구 예상시점부터 바로 작업에 들어가 26일, 늦어도 27일까지는 배송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사이트 운영이 하루 이상 멈추기는 회사 창립 11년만에 처음이라 사측 역시 당황하고 있다. 알라딘은 "소비자 피해에 대한 보상 등 후속 조치에 대한 사항은 복구 완료 후 안내메일을 통해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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