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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근로자 "주당 평균 61.7시간 일한다"


프랑스 독일의 두 배…76.5% 야근 수당 못 받아

지난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IT 관련 산업이 재조명됐지만 우리나라 IT근로 환경은 여전히 열악해 보인다.

진보신당 정책위원회의 인터넷 설문조사에 의하면 IT근로자들의 1주일 평균 근무시간은 61.7시간을 기록했다. 또 야근 수당을 전혀 못 받는 경우가 76.5%에 달해 IT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IT근로자들은 1주일 동안 회사에서 평균 55.9시간을 일하고 집에서 추가로 5.8시간을 일한다고 답했다. 또 한달 동안 휴일에 출근하는 경우가 3.3일로, 주말 이틀 중 하루는 회사에 출근하는 양상이었다.

한국 IT근로자의 연간 노동시간은 3천 시간에 달해, 프랑스(1천533시간), 독일(1천433시간)의 두 배 이상, OECD 평균(1천768시간)에 비해 1천232시간 이상 근무한 것으로 분석됐다.

야근에 시달리지만 추가 노동에 대해 보상은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야근 및 추가 근로 시 보상이 어떻게 이뤄지는가에 대해 응답자의 76.5%는 전혀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지급될 경우 일정 한도 내에서 편볍적으로 받는다는 응답이 18.7%에 달했다.

한편 진보신당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한국정보통신산업노동조합과 함께 홈페이지(it.nodong.net) 등 인터넷을 통해 'IT 노동 실태 긴급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총 1천665명의 IT근로자가 참여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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