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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윈도폰 OS, 안드로이드보다 인기"


오범 조사 결과…"개발자 최고 선호품목은 아이폰OS"

블랙베리와 윈도폰 운영체제(OS)가 개발자들 사이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폰 OS는 여전히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다.

16일 글로벌 컨설팅사인 오범(Ovum)그룹이 전 세계 217명의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개발자의 81%가 아이폰 OS를 사용하고 있거나 앞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 같은 결과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 OS였다. 블랙베리와 윈도폰 OS는 각각 74%, 66%의 응답을 이끌어내며 2, 3위를 기록한 것.

이들이 위세를 보이면서 '아이폰 대항마'로 불리는 안드로이드폰 OS는 64%로 4위에 머물렀다.

오범그룹 토니 크립스 선임연구원은 "애플의 1위 수성은 예상했지만, RIM사의 블랙베리와 MS의 윈도폰 OS가 안드로이드 OS보다 이용도가 높은 것은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RIM사가 이전에 주력했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범주를 벗어나 이제 스마트폰의 주류 애플리케이션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며 "윈도폰 OS 7.0버전 시대를 여는 MS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의 부진에 대해 토니 크립스 연구원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설치한 기존 장비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놀랄 일이 못 된다"고 말했다.

세계 1위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의 '심비안'은 56%를 차지하며 5위에 머물렀다. 기존 스마트폰에 심비안 OS가 가장 많이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세를 기록한 것.

토니 크립스 연구원은 "노키아 측에서 완전 오픈 소스로 전향하면서 최근에 OS 개발이 부족했을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라며 "일반적으로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받는 OEM 생산 방식도 타 경쟁사에서 마찬가지로 같은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심비안이 개발자의 이용도를 회복할 지 여부는 심비안 3 제품이 2010년에 세계 시장에 진출해 어떤 반응을 받게될 것인 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모(LiMo), 팜의 웹OS등 상위 플랫폼 5개 이외의 기타 플랫폼을 사용하겠다고 밝힌 개발자는 30%에 그쳤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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