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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TC, 구글·애드몹 합병 제동건다


구글의 애드몹 인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가 검색 광고 시장의 독점을 우려해 구글과 애드몹의 합병에 제동을 걸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C 법률가들은 구글과 애드몹이 통합될 경우 모바일 검색 광고 시장에서 구글의 독점력이 커져 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단체들도 양사의 합병을 반대하고 있다.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방대한 개인정보가 구글로 들어가 사생활정보의 침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FTC는 양사 합병을 중단시키기 위해 전담팀을 결성하는 등 본격적인 행동에 들어갔다고 한다.

물론, 구글은 애드몹이 많은 모바일 광고 업체 중 한 개의 업체에 불과하며, 구글에 인수되더라도 경쟁업체가 많아 시장 경쟁 환경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모바일 광고 시장은 아직 선두 업체가 결정되지 않은 초기 시장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있다.

구글과 애드몹의 합병을 막으려 하는 규제당국과 이를 성사시키려는 구글, 그 결과가 어떻게 진행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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