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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콘텐츠 신간 부족 속 확보 경쟁 치열


단말사 유통사 등 콘텐츠 확보 위해 다각도 제휴

전자책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단말기 제조사, 서점 등 유통사, 출판사 등이 전자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제조사인 삼성전자, 아이리버, 유통사인 교보문고, 인터파크 등은 저마다 전자책 콘텐츠 확보 물량 성과를 내세우며 소비자의 마음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자책 관련 업체들은 이미 전자책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유통사와 제휴하거나, 출판사와 계약을 맺어 직접 콘텐츠 유통에 나서는 방식으로 전자책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또, 약 180개 출판사가 전자책 콘텐츠 유통을 위해 합작한 한국출판콘텐츠, 5개 서점과 출판사, 언론사 등이 공동출자한 전자책 콘텐츠 유통업체인 한국이퍼브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전자책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교보문고, 디지털 콘텐츠 인터넷 모바일 상점인 텍스토어 등과 제휴했다. 전자책 콘텐츠 유통업체와 손잡아 이들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아이리버는 직접 전자책 콘텐츠 사업에 나선다. 웅진그룹 계열사인 북센과 계약을 맺고, 7천권 이상의 전자책 콘텐츠를 확보해 온라인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3만여 권의 전자책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는 직접 출판사와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약 2만5천 종의 국내 전자책 콘텐츠와 해외 원서 약 100만 종을 확보했다.

네오럭스의 경우, 한국출판콘텐츠의 전자책 콘텐츠를 4월말부터 자사 전자책 콘텐츠 사이트인 '누트북닷컴'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각 업체가 전자책 콘텐츠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전자책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지금까지 나오고 있는 전자책 콘텐츠의 경우, 신간 서적이나, 베스트셀러의 비중이 낮다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다.

전자책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전자책 콘텐츠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2005년 이전에 나온 책"이라며 "신간이나 베스트셀러 등 고객이 구매 욕구를 느낄 만한 콘텐츠는 아직 많지 않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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