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FIFA "월드컵 중계권, SBS 단독도 만족"


"시간 촉박해 어려워…재판매 필요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5일 2010 남아공 월드컵 국내 중계권 논란과 관련, "재판매는 필요 없다고 본다"며 단독 중계권을 가진 SBS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FIFA와 국내 중계권을 보유한 SBS인터내셔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BS, MBC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 협상을 하기엔 이미 시한이 촉박해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니클라스 에릭슨(Niclas Aricson) FIFA TV 부문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FIFA는 SBS와의 관계에 만족하고 있다"며 "그러나 막판에 뭔가 바꿀 수 없는가라고 묻는다면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이미 중계 계획이 다 세워졌고 IBC(국제방송센터)도 100% 예약아 다 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론적으로 말하면 FIFA는 SBS를 전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이라며 "SBS가 아닌 다른 한국 방송사를 존중하는 말은 아니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해 어렵다는 얘기고 한국에서 FIFA의 상대가 한 방송사였다는 점은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이번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3D방송 및 모바일 중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3D방송에 있어서는 우선 영화관을 중심으로 3D 실시간 생중계를 실시하되 기술적 논의를 거쳐 1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옥외중계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DMB가 아닌 통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서비스를 월드컵 기간 동안 24시간 제공하는 등의 4스크린 전략(TV-옥외스크린-PC-모바일)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전상렬 SBS인터내셔널 사장은 "저작권 문제는 장기계약 내용에 모두 들어가 있고 단 IBC가입 업체들 간의 비용 분담 수준의 추가비용만이 들어갈 것"이라며 중계권료와 관련한 별도의 추가비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FIFA "월드컵 중계권, SBS 단독도 만족"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