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프랑스텔레콤과 디지털홈 사업협력

KT가 기술협력과 해외진출 도약을 위해 인텔에 이어 프랑스텔레콤과도 손을 잡는다.

KT(대표 이석채)는 2일 서초동 올레캠퍼스에서 KT 홈고객부문 서유열 사장과 프랑스텔레콤-오렌지(이하 프랑스텔레콤)사 그룹전략담당 죠지 페날베 수석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홈 구현을 위해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를 통해 프랑스텔레콤의 홈네트워크 소프트웨어인 '소프트엣홈(SoftAtHome)'을 한국 통신환경에 적용해 디지털 홈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소프트엣홈'은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PC·IPTV·인터넷전화·스마트폰 등 각각의 디바이스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통합·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미들웨어(Middle ware)의 일종으로 프랑스텔레콤이 디지털홈 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출시한 소프트웨어이다.

특히 '소프트엣홈'은 PC에서 동작하는 플래시·위젯·브라우저 등의 콘텐츠가 IPTV에서도 구동된다는 강점이 있어 KT가 추진중인 오픈IPTV 서비스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업체 측은 예상했다.

KT 홈고객부문 서유열 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유럽에서 보편화 되어 가고 있는 디지털홈 분야에서 KT의 경쟁력은 강화될 것"이라며 "신사업 및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프랑스텔레콤 죠지 페날베 수석부사장은 "소프트엣홈 플랫폼이 한국의 앞서가는 오픈 IPTV 서비스를 지원해 줄 수 있을 것이며 KT의 발달된 FTTH 인프라에 적용된 홈네트워크 솔루션 구축 경험이 프랑스에서도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텔레콤은 유럽의 선도적인 통신회사로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32개국에서 500억 유로(약 78조원, 2009년 기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유럽에서 인터넷 가입자 1위, 모바일 가입자 3위의 세계적인 통신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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