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무한 파격요금제…"무선인터넷 1등"

LG텔레콤(대표 이상철)은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오즈 2.0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퍼스널모바일(PM) 사업본부 정일재 사장은 "오즈는 개방형 모바일 인터넷으로 지난 2년간 무선인터넷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오늘 고객의 기대수준을 뛰어넘는 오즈 2.0으로 모바일 인터넷에서 1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새롭게 선보인 오즈 2.0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모바일에 최적화한 오즈 애플리케이션 '오즈 앱' ▲통합형 앱스토어 '오즈 스토어' ▲오즈 앱에 최적화된 빠르고 편리한 고성능 휴대폰 ▲오즈 앱 전용 요금제 '오즈 무한자유 플러스' ▲통합 FMC 상품 ▲콘텐츠-디바이스 융합형 컨버전스 서비스로의 진화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앱스토어-앱서비스 본격화

LG텔레콤은 통합형 앱스토어인 '오즈 스토어'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등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다운받을 수 있는 앱스토어를 오는 5월 외부 오픈 스토어와의 연동을 시작으로 3분기에 완성된 형태의 오즈 스토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즈 스토어는 지난 5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및 통신업계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의한 안에 '통합 스토어'로 구현된다.

안드로이드 마켓, 윈도 마켓 플레이스 등 외부 오픈 스토어와 연동할 수 있고 LG텔레콤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통신사업자가 보유한 정보(위치정보, 과금정보 등)를 활용한 제휴형 응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른 통신사 및 단말제조사와의 협력 강화는 물론, 현재 논의가 시작된 국내 통합 앱스토어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자의 편익 증대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공개 및 다양한 개발자 지원정책도 제공한다.

국내 인터넷 및 모바일 이용행태를 분석해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내 3대 포털(네이버, 다음, 싸이월드)의 주요 서비스를 휴대폰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즈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한 '오즈 앱'도 선보인다.

오즈 앱은 총 21가지 애플리케이션으로, 기존 애플리케이션에는 없는 ‘공유’, ‘보관’, ‘친구찾기’, ‘알리미’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대부분 3월내에 선보이게 되며 향후에도 주요 포털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키로 제휴에 합의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전용요금제 및 FMC 서비스로 요금부담↓

LG텔레콤은 이 날 오즈 2.0을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요금제 '오즈 무한자유플러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요금제는 월 1만원에 데이터 1GB가 무료로 제공됨은 물론 약 30만원 상당의 오즈 정액존 내 인기 콘텐츠뿐 아니라 오즈 앱의 부가기능인 공유, 보관, 친구찾기, 알리미까지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월 9천900원인 '오즈알짜정액제'에 100원만 추가하면 오즈 앱 사용시 공유(최대 2만원 상당)와 친구찾기(2천원 상당)만 해도 매달 2만2천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이에 더해 하반기 출시될 대부분의 휴대폰에 와이파이(Wi-Fi)를 탑재해 고객들이 모바일 인터넷과 오즈 앱을 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LG텔레콤은 3사 통합의 시너지를 활용한 절감형 FMC(Fixed Mobile Convergence) 상품도 상반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부분의 휴대폰에 와이파이(Wi-Fi)를 탑재할 예정이다.

정일재 사장은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을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오즈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특히 서비스와 요금 혜택 측면에서는 타사에게 결코 양보하지 않고 '모바일 인터넷 1등' 자리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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