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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선인터넷 통합요금제 출시


스마트폰-e북 등 요금제 '하나'로 통일

KT가 무선인터넷 요금제를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e북 등 모바일 기기 전반으로 확대 적용한다. 소비자는 KT의 한 가지 요금제에 가입하면 아이패드와 같은 무선인터넷 이용 중심의 모바일 단말기가 출시돼도 한 가지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대표 이석채)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모바일브로드밴드' 전략을 발표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미디어 서밋' 행사에 참석해 현지 특파원 및 외신 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 확대를 위해 모바일브로드밴드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요금제 하나만 가입하면 여러 단말기 이용

모바일브로드밴드 전략에서는 ▲테더링 허용 ▲OPMD(One Person Multi Device) 서비스 도입 ▲와이브로 네트워크 활용 극대화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월 14일 발표한 무선인터넷 활성화 전략 및 '1인다매체 통합 요금제'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KT 측은 아이폰으로 촉발된 무선인터넷 이용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e북과 태블릿PC 등 휴대기기까지 전방위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KT 관계자는 "향후 애플의 아이패드와 같은 무선인터넷 이용 중심의 단말기가 국내 보급됐을때, 무선인터넷을 보다 자유롭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를 위해 무선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다양한 단말기를 하나의 요금제로 통합 가입해 이용할 수 있도록 'OPMD(스마트 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하나의 데이터 요금제로 여러 대의 IT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만약 아이패드를 구매한 이용자가 기존에 이미 구매한 아이폰으로 1GB 정액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다면 별도의 무선요금제에 따로 가입하지 않더라도 이 용량만큼 나눠 쓸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무선인터넷을 쓰기 위해 단말마다 별도의 가입비나 기본료를 낼 필요 없이 하나의 요금제만 가입하면 되므로 상당한 요금 절감 효과가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KT는 이르면 3월 중순부터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휴대폰을 무선 모뎀으로 활용

모바일브로드밴드 전략에서는 '테더링'도 허용했다. 이는 별도의 무선모뎀 없이 이동전화를 PC나 휴대기기에 연결해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노트북이나 태블릿PC, PMP와 같은 데이터 단말의 무선인터넷 접속 편의성이 향상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무선인터넷 정액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이용하면 '요금폭탄'을 맞을 우려는 있다.

한편 KT는 기존 i-슬림/ 라이트/ 미디엄/ 프리미엄 등 4가지 스마트폰 요금제에 기본료 7만9천원의 i-스페셜 요금과 기본료 4만5천원의 i-토크 요금제 등 2가지를 새롭게 추가했다.

i-스페셜은 무료음성 600분, 무료문자 300건, 무료데이터 1500MB를 제공한다. 그리고 음성 통화를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을 위한 i-토크 요금제는 무료음성 250분, 무료문자 300건, 무료데이터 100MB를 제공한다.

아울러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일반폰 고객을 위해 일반폰으로도 i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적용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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