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구글 전쟁, 넥서스폰에 '불똥'

23일(현지시간) 주요 IT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24일 베이징에서 넥서스폰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연기하고 후속 일정도 잡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애초에 넥서스폰 활성화를 위해 중국 내 안드로이드폰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돌연 연기했다.

현지 구글 대변인은 연기 이유에 대해 '노코멘트'로 답했지만, 외신들은 최근 중국 당국과 검열·이메일 해킹 등으로 마찰을 빚은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12일 중국 당국이 구글의 중국어판 검색결과를 검열해온 것에 대해 반발,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글 지메일(Gmail) 서비스가 중국 해커들에게 공격받은 것 역시 당국과의 마찰에 악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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