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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 쇼핑몰, 무늬만 '연예인'


"연예인 쇼핑몰 91곳 중 37%만 본인 명의"

연예인의 이름을 내건 인터넷 쇼핑몰의 짝퉁 판매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상당수 사이트가 연예인 명의만 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연예인의 유명세만 믿고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 피해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10일 패션 검색 포털 폼나고(대표 이현종)는 연예인 이름을 내건 인터넷 쇼핑몰의 짝퉁 판매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연예인 쇼핑몰 중 3분의 2는 실제 타인 명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폼나고에 등록된 쇼핑몰 총 5천5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예인 쇼핑몰은 91곳으로 전체 1.6%를 차지했다.

82% 이상의 쇼핑몰에서 연예인은 모델로만 활동했으며, 심지어 본인명의나 모델이 아닌 곳도 전체 11%나 달했다. 사업자등록상의 내용과 표기가 다른 곳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예인의 성별은 여성이 62명, 남성이 27명으로 여성 연예인이 전체의 68%를 차지했으며, 부부가 동시에 운영하는 사이트는 총 2곳이었다.

업종별로는 여성의류 55곳(60%), 남성의류 23곳(25%), 종합의류 8곳(10%), 아동의류 3곳(3%), 액세서리 등 멀티숍 2곳(2%)으로 여성의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가수 출신 34곳(37%), 탤런트 16곳(18%), 개그맨 및 모델이 각각 13곳(14%), 배우가 6곳(7%)이었으며, 아나운서와 리포터, 얼짱 출신 등 방송인은 9곳(10%)이었다.

이현종 폼나고 대표는 "연예인 이름과 실제 대표자 명의가 동일한 곳은 37%에 불과했으며, 명의도 다르고 모델 활동도 하지 않는 곳이 10곳으로 전체의 11%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는 연예인 인지도를 보고 상품을 구입하기 보다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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