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 이길 것"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 모임인 마이미츠(www.mymits.net)는 5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간 경쟁에서 어느 쪽이 이길 것이냐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56.89%(421명)가 안드로이드폰 쪽을 택했다고 발표했다.

마이미츠는 지난 달 19일부터 31일까지 스마트폰 사용자 740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안드로이드폰의 승리를 꼽은 이용자들은 '자유로움'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안드로이드폰을 선택한 '산수유'란 사용자는 "아이폰은 다양성이 없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매력이 떨어질 것"이라며 "구글의 많은 서비스들을 활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을 승자로 꼽은 응답자들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 평가했다.

사용자 'CrossField'는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자유도는 떨어지지만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고, 시장에서 이미지를 확고하게 구축한 만큼 승자는 아이폰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미츠 박정환 대표 운영자는 "모토로이를 비롯, 어제 출시 발표회를 진행한 삼성전자의 SHW-M100S 등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사용자들의 기대가 크다”며 "올해 출시되는 많은 안드로이드폰들을 통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