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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삼성電, 한국형 안드로이드폰 공개


이르면 이달말 시판…"올 스마트폰 점유율 3배로"

삼성전자(대표 최지성)가 세계 최초로 영상통화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였다.

또 조만간 자체 운용체계(OS)인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도 출시, 올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대비 3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4일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첫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이고,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제품은 올해 삼성전자가 내놓은 첫 스마트폰 제품이기도 하며, 세계 최초로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폰이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제품이다.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코텍스(cortex) A8 기반의 800MHz CPU를 장착했다. 기존 제품에 비해 2배 속도가 빨라진 무선랜(wi-fi) 기준인 802.11n을 적용했으며, 지상파 DMB도 가능하다.

또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마켓, T스토어, 애니콜 앱스토어를 모두 활용 가능하게 했다.

올해 휴대폰 시장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스마트폰'을 꼽고, 스마트폰 판매를 지난 해보다 3배 늘린다는 포부도 밝혔다.

신 사장은 "올해 휴대폰 시장은 사용자의 감성적인 체험이 더욱 주요해질 것"이라며 "시장성장률에 비해 최소한 두 배 이상의 성장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스마트폰, 풀터치폰, 메시징폰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높은 시장 성장률이 예상되는 풀터치폰 등 하이엔드 시장과 선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통사업자 및 통신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올해를 스마트폰 주도권을 확고히 하는 원년으로 삼고, 실천전략으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스마트폰 출시 ▲다양한 운영체계를 지원하는 멀티 OS전략 ▲스마트폰 대중화 등을 꼽았다.

삼성전자 자체 스마트폰 OS인 '바다'의 비중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신 사장은 "바다 플랫폼을 토대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시장에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것이 올해 삼성전자가 해야 할 일"이라며 "현재 바다의 존재가 시장에서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잘 준비해서 3월말~4월에 바다를 탑재한 첫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어플리케이션, 콘텐츠 부족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세를 보였다"며 "이젠 하드웨어 단말기만 내는 게 아니라 과거와 달리 콘텐츠, 어플리케이션 개발 역량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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