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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송통신 정책 좌우할 고위 관료는?


방통위, 이르면 주말께 국장급인사…소폭일 듯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 이동통신 주파수 회수재배치 등 방송통신 핵심분야의 정책결정을 내려야 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국과장급 인사가 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방송통신위 안팎에 따르면 방송통신위는 이르면 이번 주말 실국장 및 과장급 인사를 단행한다.

지난해 미디어법 통과 등 방송통신 분야의 뜨거운 이슈가 몰려있었지만, 올해에도 복수 광고판매대행사업과 이동통신 재판매(MVNO), 종편 선정 등 방송통신 분야의 핵심 의제가 기다리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인사에 대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이기주 기획조정실장과 서병조 융합정책실장이 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사무총장직 신설을 위한 방송통신위 조직안정화와 IPTV의 성공적 안착 등의 성과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인사는 일부 국장급의 자리이동과 과장급 위주의 변화가 주가 될 것으로 보여, 예상보다 소폭일 것이라는 게 중론인 가운데 막바지 방안을 놓고 최종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무선인터넷 활성화 방안 및 이동통신요금체계 변화 등 통신서비스의 혁신을 꾀하며 두터운 신임을 받은 신용섭 통신정책국장과 종합편성 채널 사업자 선정 등 핵심정책을 담당중인 김준상 방송정책국장은 그대로 유임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정한근 방송진흥기획관, 황철증 네트워크정책국장도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업무연속성과 개인적 역량을 고려, 현 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정리될 전망이다.

보직이 바뀌는 자리의 경우 국가정보원에 파견갔던 오남석 국장이 전파기획관으로, 외교안보연구원에서 돌아오는 석제범 국장이 정책협력관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 유력하다. 대신 월드뱅크 파견근무에서 복귀한 김용수 국장은 청와대로 다시 파견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대학교에 교육파견중이던 임차식 국장이 전파연구소장에, 연세대에 나가있던 김준호 국장이 중앙전파관리소장으로 보직을 받을 전망이다.

국제협력관은 내부승진 인사가 자리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선임 총괄과장 중 한 두 명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용자보호국장에는 청와대로 파견갔던 김대희 국장이 거론된다.

박윤현 전파기획관은 국방대학원으로, 정종기 정책기획관은 중앙공무원연수원으로, 백기훈 국제협력관은 외교안보연구원으로 박재문 전 홍보관리관은 국정원으로 각각 교육 및 파견갈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당초 계획은 이번 주말께 인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 해, 발표시기 및 최종 조율의 여지를 남겼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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