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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넘는 아이폰 '앱'은 어떤 것?


변호사 시험 준비용 '바맥스CA' 1천 달러에 거래

평균 거래 가격이 4천원 안팎인 애플 앱스토어에 100만원을 웃도는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테크크런치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화제를 모은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 준비를 도와주는 바맥스CA(BarMax CA)란 애플리케이션. '1천 달러' 가격표를 단 이 애플리케이션은 용량만 1기가바이트에 달한다.

바맥스CA는 899달러의 가정 보안 애플리케이션을 제치고 앱스토어에서 가장 비싼 애플리케이션 자리에 올랐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미국 변호사 시험 준비생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학원인 '바브리(BarBri)'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겨놓은 것같은 느낌을 준다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파일 안에 수 천 페이지의 자료와 수 백 개의 오디오 강의를 담고 있는 것.

오프라인 학원인 바브리에서 수강하려면 3천~4천달러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바맥스CA는 그래도 싼 편이라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바맥스CA를 개발한 마이크 가파리는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다가 애플리케이션 개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그래머 및 하버드 법대 졸업생들 몇명과 함께 바맥스CA 개발 작업을 진행했다. 그는 올해 내로 뉴욕 시험을 위한 바맥스도 출시할 계획이며, 인기 5개 지역용도 추가할 예정이다.

100만원을 웃도는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 2008년에 999달러99센트 애플리케이션이 앱스토어에 올라오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에 올라왔던 '난 부자야(I`m rich)' 라는 애플리케이션은 전형적인 낚시였다. 당시 애플은 서둘러 이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면서 소동이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이번에 올라온 바맥스CA는 1천달러 값어치를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애플 앱스토어에서 이 제품이 얼마나 많이 팔릴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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