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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가입자 10명 중 7.6명은 수도권


요금제는 절반 이상이 월 4만5천원 'i라이트' 선택

아이폰 구입자 10명 가운데 7.6명은 수도권 가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폰 이용자들의 절반 이상은 월 4만5천원의 요금을 내는 i라이트 요금제를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아이뉴스24가 확보한 KT 아이폰 사용추이(11월28일~ 12월16일)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조사기간 동안 아이폰 누적 가입자는 총 14만1천199명으로, 아이폰3GS 16G 모델이 3GS 32G 모델에 비해 가입자가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역별 가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가입자의 비율이 76%로 비수도권의 24%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수도권(50.1%)과 비수도권(49.9%)에서 절반씩 차지하고 있는 KT 가입자 분포와 상당한 거리가 있는 수치이다.

수도권 이용자들이 데이터 통신도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일 데이터 사용비율 분석결과 수도권에서 평균적으로 873.6 기가바이트(GB)를 사용해 전체의 77%를 사용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일일 데이터 사용량이 258.9GB로 23%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아이폰 사용자가 수도권에 몰린 것은 아이폰을 이용해 추가 요금부담 없이 무선인터넷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와이파이가 지방보다 수도권에 잘 구축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선인터넷을 쓰기에 수도권 환경이 지방보다 낫다는 뜻이다.

또 12월11일까지의 자료로 분석한 요금상품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i라이트 요금상품이 전체 가입자의 50~60%를 차지하며 대세를 이뤘다. 뒤이어 i미디업이 20~30% 사이에서 평행선을 그렸다.

하지만 이 두가지 요금제 외에 i프리미엄이나 i슬림, 일반요금상품 가입자는 점유율이 10% 선으로 올라서지 못했다.

아이폰 이용자들의 일별 데이터 사용량(GB) 조사(~12월16일)를 보면 향후 스마트폰 시장이 확산되면 데이터 사용이 폭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전체 데이터 사용량에서 아이폰의 데이터 사용량 비중은 출시 초기 미미했지만 갈수록 늘어나 12월16일 현재 KT 이동통신 데이터 사용량의 20.9%를 차지했다. 1천500만 가입자 가운데 1% 남짓한 아이폰 가입자들이 전체 데이터 사용의 5분의 1을 차지한 것이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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