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소프트웨어 업체인 VM웨어가 야후의 짐브라(Zimbra) 오픈소스 이메일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는 지난 2007년에 3억5천만 달러에 인수했던 짐브라를 회사 구조조정에 따라 큰 폭으로 가격을 내린 1억 달러 이상의 가격에 매물로 시장에 내놨었다.
VM웨어는 이번 협상 타결로 짐브라의 모든 기술과 자산을 매수할 수 있게 됐으며, 야후는 짐브라 매각 이후에도 짐브라 기술을 야후 메일과 야후 캘린더 등 자사 서비스에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됐다.
VM웨어는 짐브라 제품과 오픈 소스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화 솔루션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등 다른 회사의 메시징과 협업 솔루션을 지원하는 데도 적극 이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짐브라 메일솔루션의 이용자수는 지난해 86% 늘어난 5천50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중소규모 기업 고객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