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살인 부른 '트위터 시비'


트위터 다툼이 실제 살인으로 이어진다면? 생각만 해도 엽기적인 사건이 실제로 미국에서 발생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매셔블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10일(현지 시간) 트위터에서 다툼을 벌이던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의 한 남성이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22세 남성 자메그 블레이크는 친구인 콰미 댄시를 총살한 혐의로 지난 6일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둘은 어렸을때부터 함께 자란 절친한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얼핏 보기엔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 사건은 중간에 트위터가 매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위터에서 서로 다투다가 살인까지 이어진 것.

댄시는 지난 해 12월 1일 뉴욕 할렘가의 한 아파트에서 목부위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댄시는 살해 당하기 몇 시간 전에 트위터에 블레이크를 조롱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누가 널 찾고 있으며,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란 내용의 글(N-----s is lookin for u don't think I won't give up ya address for a price betta chill asap!")을 남긴 것.

또 블레이크의 트위터 계정에도 협박 메시지로 가득했으며, 12월 3일자 메시지 중에는 "댄시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뉴욕 경찰은 이 메시지들을 결정적인 증거로 제시했다. 이처럼 트위터에서 다투다가 격분한 블레이크가 친구 댄시를 살해했다는 경찰의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 특히 휴대폰 통화 기록 분석 결과 댄시가 살해당할 당시 블레이크가 그 곳에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유죄 판결로 이어졌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블레이크와 댄시는 지난 해 여름에도 한 여자를 놓고 다툼을 벌인 적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살인 부른 '트위터 시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