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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첫화면 개편 효과 '용두사미'


구글코리아(www.google.co.kr)가 지난 해 말 첫화면을 '한국형'으로 개편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7일 랭키닷컴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개편 후 잠시 '반짝'하다 다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12월 초 검색창 하단에 '이시간 인기 토픽' '인기 블로그' '화제의 인물' 등 콘텐츠 중심의 링크 메뉴를 배치했다. 이러한 시도는 세계 구글 사이트 중 최초여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내 경쟁 사이트의 주간 도달률(인터넷 이용자를 100으로 보았을 때 사이트에 방문한 적이 있는 이용자의 비율)에서도 상대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2월 4주 기준, 네이버가 78%, 다음이 40%, 네이트가 22%를 기록했지만 구글은 10%가 안 되는 9%대를 기록했다.

구글 본사가 최근 스마트폰 사업까지 공격적으로 손을 뻗치고 있지만 한국 검색 사업에서는 여전히 맥을 못 추고 있는 것. 구글코리아 측은 '파격적' 개편에 많은 기대를 하며 이 방식이 성공하면 다른 나라에도 전파되지 않을까라며 기대한 바 있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첫화면을 개편했다고 구글의 검색 모델이 국내 이용자를 끌어들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며 "구글의 검색 역량은 훌륭하지만 미국처럼 각종 사이트가 흩어져 있는 곳이라면 모를까, 특정 사이트 안에 텍스트가 집중돼 있는 한국 같은 곳에서는 장점을 발휘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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