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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총 공세…'구글 마니아' 겨냥


1월 중순, 모토로라부터 관련 제품 봇물

새해부터 안드로이폰 출시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27일 SK텔레콤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10년 1월 중순부터 '안드로이드폰'이 총 공세에 나선다.

IT 업계에서 애플 못지 않은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는 회사가 바로 구글. 특히 인터넷 서비스에서는 하드웨어 못지 않은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 마니아 못지 않은 구글 마니아들을 스마트폰의 세계로 끌어들이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도 새해 벽두부터 크게 주목받을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이는 안드로이드폰은 모토로라 제품이다. 모토로라는 풀터치폰 형태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한다. 한국 시장을 위해 별도로 디자인했다.

원래 모토로라는 올해 안에 안드로이드폰을 내 놓을 계획이었지만 SK텔레콤이 자사 서비스 대부분을 안드로이드용으로 지원하겠다고 나서면서 출시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

현재는 음악서비스인 멜론을 안드로이드폰에서 구현하기 위해 막바지 개발작업이 한창이다.

◆'구글 마니아' 겨냥한 안드로이드

인터넷 세계에서도 구글 마니아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구글로 검색하고 e메일과 즐겨찾기를 저장해 두고 구글 오피스를 통해 문서를 작성하고 보관한다. 사진, 블로그, 채팅 등도 구글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같은 '구글 마니아'는 안드로이드폰의 확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폰은 기본 기능 자체에 구글 서비스 대부분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판 '앱스토어'인 '안드로이드마켓'도 순항하고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마켓은 1만5천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은 10만개가 넘어 약 10배 정도의 차이가 있다.

시장조사기관들에 따르면 2010년 구글은 15만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애플은 약 30만개로 절반 정도로 격차를 좁히게 되는 셈이다.

특히 아이폰용 앱을 제작하는 유력 개발자 대부분이 안드로이드용으로 함께 개발을 하고 있어 격차는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SKT, 상반기 계속 '안드로이드폰' 신제품 출시

SK텔레콤은 1월 중순 출시되는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폰'을 시작으로 총 10여종 이상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도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신년 초에 '안드로이드폰'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승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것.

삼성전자는 이에 '안드로이드폰' 개발 시기를 1개월 정도 앞당겼다. 2월 초에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한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2월 초 정도면 국내 시장에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하드웨어와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한 애플리케이션, 사업자 서비스를 모두 만족시키는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급 폰 상당수가 스마트폰, T스토어도 새 바람

3월에는 LG전자 제품이, 4월에는 팬택계열이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한다. 하반기부터는 각 휴대폰 업체들의 2차 모델이 준비돼 있다. 프리미엄급 제품 상당수가 스마트폰으로 출시되며 '아이폰'에 이어 새로운 바람몰이를 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T스토어 내에 삼성 앱스토어를 입점시켜 윈도모바일용 스마트폰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안드로이드폰 출시와 함께 T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 제공에도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안드로이드폰은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지만 SK텔레콤의 T스토어도 이용할 수 있다"며 "현재 윈도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것처럼 T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폰을 비롯한 SK텔레콤 스마트폰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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