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 개편' 구글코리아, '소폭' 상승

구글코리아(www.google.co.kr)가 첫페이지를 '한국형'으로 개편하고 방문자수 소폭 상승 효과를 보았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4일 검색창 하단에 '이시간 인기 토픽' '인기 블로그' '화제의 인물' 등 콘텐츠 중심의 링크 메뉴를 배치했다. 이러한 시도는 전세계 구글 사이트 중 최초여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5일 랭키닷컴(www.rankey.com)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개편 후 하루 순방문자가 10만명 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코리아는 일평균 90만명대 순방문자를 기록했으나, 개편 후 소문이 서서히 퍼진 12월 8~10일 주중에 100만명대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주말 방문자수는 줄었다.

지난 12~13일에 각각 50만명, 40만명대를 기록했다.

개편 직후인 5일(토)에는 이용자가 평소보다 많은 92만명이 방문했고, 6일(일)에는 평소 수준인 52만명이 사이트를 찾았다.

한편 페이지뷰는 지난 주 평일 기준으로 전보다 200만건 가량 상승했지만 큰 수치는 아니다. 개편된 첫화면의 콘텐츠가 모두 '아웃 링크'이기 때문에 사이트 체류 부분이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원규 구글코리아 대표는 최근 구글 첫화면에 대해 "구글의 철학 100%에 근거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본사에서는 '좀더 한국화 하라'는 말을 많이 했다. 이 페이지가 반응이 좋으면 좀더 빠른 속도로 다른 지역에도 유사한 첫화면이 전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병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