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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그룹 "'쇼옴니아폰' 2010 시장 선도할 듯"


시장조사 기업 로아그룹(ROA)이 아이폰에 이어 '쇼옴니아폰'을 출시한 KT가 2010년 스마트폰 시장을 리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보고서를 내놓았다.

로아그룹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쇼옴니아를 보는 2개의 시각: 쇼옴니아의 성공가능성, 그리고 2010년 KT의 국내 스마트폰 리드 가능성'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KT의 쇼옴니아는 이른바 3W폰으로 잘 알려져 있다. W는 WCDMA+WiBRO+WiFi의 3가지 이종 네트워크를 하나의 단말에서 제공한다는 뜻을 담았다.

특히 이 휴대폰이 눈길을 끄는 것은 가입자에게 WiFi 접속을 완전 무료화 하고, 와이브로의 경우 한시적이긴 하지만 5GB 사용까지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WCDMA의 경우에도 1M 당 50원(종량제 경우)으로 책정해 데이터 사용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였다.

로아그룹은 KT 쇼옴니아폰이 스마트폰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무선인터넷은 볼 게 없고 비싸기만 하다는 고객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느냐, 일반사용자도 쉽게 스마트폰을 쓸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문제제기와 함께 로아그룹은 아이폰과 쇼옴니아폰을 보면, KT의 휴대폰 전략이 ‘Small Change’가 아닌 ‘Big Change’라는 점을 실감할 수 있다고 말해 성공가능성을 높게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

그동안 의사결정을 못 내렸던 WiFi 허용에 있어 과감히 공짜 정책을 밀어 부치고 있으며, 1조 이상 투자한 와이브로 또한 ‘공짜’로 밀어 부치면서, SK텔레콤 대비 KT만이 할 수 있는 단말 정책임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도 높은 점수를 매겼다.

로아그룹은 쇼옴니아가 넘어야 할 과제도 제시했다.

우선 윈도 모바일 6.1 반응 속도가 아이폰과 비교해 현저히 떨어지며, 기존 KT 3G 가입자가 쇼옴니아로 변경 시, USIM 카드를 새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도 소비자들로부터 부정적 시각을 가지게 할 수 있다.

와이브로 접속의 지역제한과 배터리 수명, 일선 대리점에서 과연 아이폰과 쇼옴니아 가운데 아이폰 중심의 영업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며 이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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