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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40%, 인터넷으로 TV 본다


라디오 이용자도 31%…한국인터넷진흥원 조사 결과

국내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 중 절반 정도는 인터넷으로 영화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으로 TV나 라디오를 보고 듣는 사람들도 30~40%에 이르러 인터넷으로 기존 전통 미디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최근 펴낸 '2009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의 절반에 가까운 46.2%가 인터넷으로 영화를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40.9%는 일주일에 1회 이상 인터넷으로 영화를 보는 것으로 답해 이용 빈도도 높은 편이었다.

특히 20대 중 경험자는 76.8%로 가장 많았다. 30대와 6~19세에서도 각각 53.1%, 44%씩의 응답자가 온라인 영화관람을 해봤다고 답했으며 40대에서도 32.7%를 차지했다.

영화 관람 형태로 보면 59.1%가 영화전문사이트에서 영화를 보고 있으며 파일공유 사이트(P2P, 웹하드)를 이용하거나 포털사이트의 영화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각각 35.9%, 32.7%씩 차지했다.

또한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의 39.6%가 인터넷을 통해 TV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인터넷TV 시청률이 64.6%로 가장 높았으며 30대(41.5%)와 6~19세(39.7%), 40대(29.0%)도 높은 편이었다.

인터넷을 통한 TV 시청행태를 보면 ▲방송사 사이트 다시보기를 통해 시청한다는 응답이 70%로 가장 많았고 ▲방송사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한다는 응답도 32.2%로 많았다.

이밖에 동영상 전문 사이트를 통해서(13.5%)나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다운로드받아 시청한다(8.8%)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으로 라디오를 듣는다는 응답도 만 6세 이상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31.1%를 차지했는데 주로 ▲방송사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청취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69.4%) ▲방송사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청취(29.5%)하거나 ▲방송사 사이트에서 다시듣기로 청취한다(11.6%)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렇다고 전통 미디어가 위축된 것은 아니다. 여전히 인터넷 이용자의 99.8%는 오프라인으로 TV를 시청하며, 58.3%는 오프라인으로 신문(무료신문 포함)을 읽고, 47.2%가 오프라인 라디오를 66%가 영화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전국 3만가구에 있는 만 3세 이상 가구원 약 7만5천명을 대상으로(유효 응답자수 7만3천136명)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면접조사한 것이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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