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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업계 "반갑다 아이폰"


연계 비즈니스 '활기'…모바일팀 신설·신규 사업 구상 한창

오는 28일부터 국내에 아이폰이 출시됨에 따라 소프트웨어(SW) 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아이폰이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촉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관련 SW시장까지 파급 효과를 미칠지 주목된다.

안티스팸 솔루션 업체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최근 모바일팀을 신설했다. 차츰 기업의 근무환경이 모바일 오피스로 변화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시장 변화도 불가피하다고 봤기 때문.

안티스팸, 보안웹하드 등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 회사는 현재 신사업으로 모바일 분야를 선정했다.

최근 웹 스토리지와 연동해 직접 사진을 열람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및 게임 SW를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하기도 했다.

지란지교소프트 윤두식 보안사업부 본부장은 "앱스토어에 게임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시험적으로 올려서 반응을 살피고 있다"며 "향후 후속 애플리케이션도 추가 개발할 예정이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그룹웨어를 주력으로 하는 핸디소프트(대표 윤문섭)는 최근 기업용 솔루션 세미나를 통해 아이폰에 자사 업무프로세스관리(BPM)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폰용 핸디 BPM(가칭)'은 기존 핸디 BPM 업무를 아이폰 등 모바일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바일 협업 환경이 증가하면서, 모바일 그룹웨어 등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사이베이스도 손길이 분주해졌다.

이 회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보안솔루션 뿐만 아니라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외부 단말과 연동시켜주는 솔루션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최근 아이폰을 기업 비즈니스 환경에 적용키로 하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면서 회사의 데이터와 단말을 연동하는 기술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사이베이스 이현주 차장은 "그간 국내 통신환경이 해외와 달라 솔루션을 최적화하는데 상당한 작업이 필요했다"며 "아이폰의 경우 해외에서 최적화된 상태로 들어오기 때문에 국내 기업에 적용하기 위한 절차가 간소해져 수요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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