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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애플, 다음서 '자존심 승부'


다음, 전 직원에 '아이폰'과 'T옴니아2' 중 선택 지급

삼성전자의 'T옴니아2'와 애플 '아이폰'이 포털 업체 다음에서 인기 경쟁을 벌이게 됐다.

지난 9월 전 직원에게 추석선물로 '아이폰3GS'가 출시되면 이를 지급하기로 한 다음이 'T옴니아2'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다음 직원들을 상대로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됐다.

23일 다음은 오는 12월초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폰3GS'와 'T옴니아2' 중 하나를 증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 관계자는 "지난 추석 모바일 인터넷 시대 준비를 위해 전 직원에게 최신 스마트폰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12월 초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폰3GS'와 'T옴니아2'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해당 제품을 직원들에게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당초 '아이폰3GS' 출시와 함께 전 직원에게 '아이폰3GS'와 2년간의 데이터 통화요금을 제공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요청으로 'T옴니아2'를 추가한 것.

삼성전자는 애플과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위해 영업사원들을 다음에 상주시키며 'T옴니아2' 알리기에 나섰다.

'아이폰3GS'를 도입하겠다는 기업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직접 'T옴니아2' 띄우기에 나선셈이다.

'아이폰3GS'나 'T옴니아2'가 지급되는 대상 직원은 1천여명에 이른다.

다음 직원들의 행복한 고민도 커져가고 있다. 개발자 대다수는 '아이폰3GS'와 애플 '앱스토어'에 열광하고 있지만 마케팅 등 비개발 부서 직원들 중에서는 'T옴니아2'를 선호하는 직원도 많다.

업계도 다음 직원들의 선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이폰'의 국내 출시 소식과 함께 처음으로 사용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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