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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브로 교수 "개방형 혁신, 中企·공공기관 확대돼야"


오픈 이노베이션 기술사업화 국제 컨퍼런스

개방형 혁신, 즉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창시자인 헨리 체스브로(Henry Chesbrough) 미국 버클리대 교수가 이같은 혁신활동의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개방형 기술혁신은 외부의 아이디어나 기술을 도입하는 '안으로 열린' 개방과 내부의 기술 및 지식 자산을 외부로 내보내는 '밖으로 열린' 개방으로 구분된다.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도입은 아직 초기단계나, 최근 IBM 등 글로벌 기업들도 이같은 개방형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술경쟁 대응과 시장선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헨리 체스브로 교수는 19일 신라호텔에서 개막된 '오픈 이노베이션 기술사업화 국제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주로 첨단 대기업의 혁신시스템으로 시작된 오픈 이노베이션이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등 다양한 형태의 혁신활동에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지경부가 개방형 혁신의 확산을 통한 국내 연구개발(R&D) 역량강화와 성과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것. 주요 선진국의 개방형 혁신 사례 소개 및 오픈 이노베이션의 국내 도입전략 등을 논의한다.

행사에는 지난 2003년 저서 'Open Innovation'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 개념을 정립한 헨리 체스브로 교수는 물론 AT&T 벨 부소장을 역임한 쿠머 파텔(Kumar Patel) 미 Pranalytica사 대표 등 세계적인 석학 13명이 참여했다.

쿠머 파텔 사장은 AT&T 벨 연구소의 R&D 결과물에 대한 기술사업화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임채민 지경부 제1차관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개방과 경쟁의 시대,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의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하고 "한국형 개방형 혁신의 확산을 위해 산·학·연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외국기업과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R&D 시스템을 혁신, 오픈 R&D 체제를 갖추고, 기술을 중개하는 거래기관 등 전문기관의 육성과 산·학·연 공동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힘쓸 계획"이라며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 구축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컨퍼런스 개막행사에서는 우리가 세계 최대 기술이전 네트워크인 유럽 EEN(Enterprise Europe Network)에 아시아 국가 최초로 가입하게 됨에 따라 이에 대한 기념식도 열렸다.

EEN은 유럽 및 미국 등 세계 44개국, 600여 기술거래기관이 가입돼 있으며, 전 세계 100만명의 고객과 연중 100건 이상의 기술거래행사, 1만8천건 이상의 기업간거래(b2b) 미팅을 개최하고 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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