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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 11년 만에 '리뉴얼' 재도약 노려


휴대폰 동영상 코너 '슛(Shoot)' 눈길 끌어

딴지일보(총수 김어준 www.ddanzi.com)가 창간 11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황색' 일변도이던 사이트 색깔이 '청색'으로 밝게 바뀌고 새로운 메뉴를 도입하며 재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날선 비판과 해학적인 패러디로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딴지일보는 중반 이후 소강 상태였다가, 올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기점으로 다시 활발하게 운영됐다.

지난 1주일간 개편을 위해 사이트를 닫았다가 9일 공개한 딴지의 새로운 모습은 '깔끔하다'는 느낌을 준다. 다소 어지럽던 기사 배치가 말끔히 정리됐고 황색에서 푸른색으로 바뀌어 '여기가 딴지일보가 맞나' 싶을 정도.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슛(Shoot)'과 독자 블로그 '300' 등 독자 참여 코너도 신설했다.

딴지일보 김용석 편집장은 "그동안 사이트가 마니아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좀더 많은 독자에 다가갈 수 있도록 최대한 보편성에 맞췄다"고 밝혔다.

가장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회원 가입 시 주민등록번호를 받는다는 것. 근래 주민번호를 받지 않는 사이트가 늘어나는 추세에서 다소 놀랍다.

김 편집장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실명 인증이 안 되다 보니 그간 '아르바이트'로 의심되는 일방적 '악플'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었다"며 "우리와 통하는 독자와 접촉이 힘들어 커뮤니티 성격을 부여하기도 어려웠다"고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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